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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47년차 아이돌’ 내한의 의미 27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첫 내한공연을 여는 곤도 마사히코. [사진 타키엘] 27일 곤도 마사히코(近藤真彦)가 데뷔 47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연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 한국의 젊은 세대들도 어둠의 경로로 열광했던 1980년대 전설의 J팝 아이돌로, 그의 이름은 몰라도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로 시작하는 노래는 귀에 익을 터. 그가 17살 때 부른 이 노래는 2024년 MBN ‘한일가왕전’에서 스미다 아이코가 커버하며 역주행했다. 지난 2월에는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가 처음 내한공연을 했다. 그의 데뷔곡 ‘푸른 산호초’는 2024년 뉴진스 하니가 리메이크해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80년대 J팝의 역습’일까. 그뿐 아니다. 지난해 11월 톱배우 겸 가수 사토 타케루가 첫 한국 팬미팅을 연 이후 일본 가수들의 내한 러시다. 5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아이돌’을 부른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타 리라, 지난 20~21일에는 밴드 킹 누가 서울 KSPO 돔에 3만 관객을 모았다. 7월 애니메이션 ‘체인소맨’의 엔딩곡을 부른 린토시테시구레의 TK와 락밴드 고고바닐라, 8월 오피셜히게단디즘, 9월엔 ‘국민밴드’ 백넘버와 싱어송 라이터 바운디까지 이어진다. 세계를 제패한 K팝에 영향을 미쳤지만 글로벌화에 뒤처졌던 J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강태웅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가 분석했다. 지난 2월 내한공연을 열었던 마츠다 세이코. [사진 유튜브캡처] 1980년대 초반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화려하지만 자연스럽게)’는 길거리나 롤러장, 오락실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음악이 금지되던 시절에도 인기를 누렸던 이 곡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푸른 산호초’도 마찬가지다. 1986년 두 노래의 주인공인 곤도 마사히코와 마츠다 세이코가 뉴욕에서 밀회를 즐기는 사진은 당시 일본을 뒤흔들었다. 곤도가 또 다른 아이돌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와 공개 연애 중이었기 때문이다. 고고 바닐라, 백넘버, 바운디 등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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