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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24~26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26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한국 국제정치 70년: 국익 중심 세계질서와 이론·실천의 재구성(70 Years of Korean International Studies: Reconstructing the Theory-Practice Nexus in a National Interest-Centered World Order)’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국제정치학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통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와 통일부가 후원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정치학회의 대표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분야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국제정치학자와 정책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총 49개 패널에서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학회는 최근 국제정세가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란 전쟁 등 중동 지역 불안정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안보 부상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 간 협력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국익 중심주의’가 확산되면서 기존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도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국제질서 속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정치 이론과 정책 실천의 접점을 재검토하고,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한국이 추구해야 할 외교·안보 전략을 학문적·정책적으로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 ‘국제질서 전환기 지역질서의 전략적 재편: 지역별 변화와 한국의 전략’에는 세계 각국의 국제정치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미국, 일본, 중국, 스웨덴 등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정치학자들이 참석해 미국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와 포스트 국제질서의 향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제정치학 분야의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 종합토론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 패러다임'에 참석한 박형택 와프인베스트먼트 상무(왼쪽부터), 최연진 더브이씨(The VC) 애널리스트,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상무, 최연우 디즈니플러스 로컬 콘텐츠 총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K콘텐츠가 연간 수출액 149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산업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벤처 자금이 AI와 로보틱스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콘텐츠 투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IP·AI·정책금융'이라는 새로운 성장 좌표가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19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2026 콘텐츠산업포럼'을 열고 K콘텐츠 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AI가 바꾸는 K콘텐츠 패러다임 김윤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글로벌, IP, AI, 정책금융을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동력이자 새로운 성장의 좌표"라고 밝혔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 속에서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투자 환경 변화가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 김 원장은 "지금은 새로운 판 위에서 K콘텐츠의 변화와 성장을 이어가야 할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강력한 IP가 기술과 만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만들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정책금융이 성장을 뒷받침할 때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강연자로 나선 패션·뷰티 업계 전문가는 연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은 "과거 패션 디자이너들의 꿈의 무대가 파리·뉴욕 컬렉션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OTT 플랫폼이 새로운 런웨이가 됐다"며 "패션은 더 이상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음악과 영상, 뷰티, AI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터테크·K-팝에 자금 집중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K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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