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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6월 21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이란 외무부가 22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후속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세부 이행 사안 조율과 남은 쟁점 해결을 위한 기술 실무진 간의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위스 회담은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이행 조율을 넘어 이란 테헤란과 미국 워싱턴 간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 개시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자리였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그리고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 18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라며 "이 자리에서 향후 협상 방향과 후속 절차에 대한 기초적인 논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양해각서 이행의 핵심 쟁점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안전 통항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협상단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담보할 메커니즘 구축에 동의했으며,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국 간 합의된 일반 원칙과 핵심 내용을 담은 문서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경제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이란산 석유 판매 허가 발급과 동결된 이란 자산의 반환 문제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란 대표단은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이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회담장에서 재차 강조했다.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번 회담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협상 대표단의 업무는 현 단계에서 마무리됐지만 기술팀은 이행 문제와 남은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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