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의학대학원 연구진은 SUV나 라이트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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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의학대학원 연구진은 SUV나 라이트 트럭과 충돌한 보행자가 일반 승용차 대비 중상 위험이 44% 높다고 분석했습니다.문제는 이런 구조가 충돌 순간 사람을 더 위험한 방향으로 밀어낸다는 데 있습니다.결국 SUV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커진 차체가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이제는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단계에 가까운 거죠.2. 세단과 충돌 구조 자체가 다르다특히 요즘처럼 대형 SUV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고요.일부 조사에서는 “세단 대비 2~3배 치명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아파트 주차장만 봐도 세단보다 SUV가 더 많고, 패밀리카는 사실상 SUV 중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요즘 대형 SUV들 보면 전면부가 거의 벽처럼 서 있는 차들도 많죠.1. SUV가 왜 더 위험한가?시야가 높고 공간이 넓고, 운전도 편하다는 이유 때문이죠.SUV는 분명 편합니다. 시야도 좋고 공간도 넓고, 장거리 이동에서도 안정감이 있죠.문제는 바로 그 “편하다”는 구조가 다른 누군가에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1. SUV가 왜 더 위험한가?3. 운전자는 오히려 착각하기 쉽다?기술 같은 기능들이 점점 확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래서 지금처럼 시장 중심이 된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영국 교통 관련 기관과 유럽 환경단체 분석에 따르면 보닛 높이가 80cm를 넘기 시작하면 보행자 머리 부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100cm를 넘는 SUV들은 ‘공격적인 전면 구조(front-aggressive)’로 분류되기도 하고요.이게 도심 보행자 사고 위험을 키우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됩니다.흥미로운 건 SUV 운전자 대부분은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시야가 높으니 주변을 잘 보는 느낌이 들긴 하거든요.다만 차가 커질수록 사고 순간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커진다는 건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10주기인 1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한 시민이 추모 포스트잇을 바라보고 있다. 정효진 기자 2016년 5월17일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의 공중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34세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가해자 김성민은 화장실에 들어온 남성 6명을 그대로 보내고 여성이 들어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당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추모 포스트잇 수 천장이 붙었다.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여자라서 죽었다”는 문장들이 벽을 메웠다.강남역 살인사건 10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신예은씨(33)는 노란색 포스트잇에 문장을 천천히 써내려갔다. 여러 번 머뭇거리며 문장을 고쳐 쓴 그는 포스트잇을 들고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섰다. 10년 전에도 신씨는 이곳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국화꽃 한 송이를 두고 갔다. 다시 찾은 강남역에서 그는 자신이 붙인 포스트잇 문장을 말없이 바라봤다.그때 포스트잇을 붙인 시민들은 지난 10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들 중 10명을 다시 만나 ‘강남역 이후’에 대해 물었다. 그날의 장면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한국 사회 곳곳이 여성들에게 강남역 10번 출구와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았다”2016년 5월21일 고등학생이던 김아연씨(27)는 보충 자율학습을 빠지고 대전에서 강남역으로 향했다.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추모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SNS로 접한 직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강남역에 다다르자 겁이 났다. 혼자 온 10대 여성인 자신을 누군가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이 추모하러 온 시민들을 공격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김씨는 역 부근을 떠돌다 저녁이 돼서야 포스트잇을 붙였다.김씨가 그날 느낀 “이상한 공포감”을 다시 떠올린 건 성인이 된 이후였다. 늦은 밤 귀갓길을 혼자 걸어야 한다는 사실은 문득 공포로 다가왔다. 김씨는 여자 선배와 친구들이 늦은 밤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할 때마다 택시 차량번호를 공유하던 일과 함께 강남역에서 읽은 문장을 떠올렸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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