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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뼈(꼬리뼈)에 박힌 작살촉의 모습. 고래뼈(꼬리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은 길이 2.8㎝, 직경 0.7㎝이며, 고래뼈(꼬리뼈)는 길이 33.4㎝, 폭 20.0㎝이다. 울산광역시 제공고래뼈(어깨뼈)에 박힌 작살촉의 모습. 고래뼈(어깨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은 길이 4.4㎝, 직경 0.8㎝이며, 고래뼈(어깨뼈)는 길이 48.8㎝, 폭 23.5㎝이다. 울산광역시 제공신석기시대 한반도에서 이뤄진 고래 사냥을 보여주는 증거가 국가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울산박물관 소장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유산은 2010년 발굴조사가 진행된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됐다. 고래의 꼬리뼈와 어깨뼈 일부에 작살촉이 각각 1개씩 박힌 상태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2점의 작살촉은 사슴뿔을 뾰족하게 갈아 만든 형태다. 사슴뿔은 강도가 높아 선사시대 사냥 도구 재료로 선호되었다. 연대 분석 결과, 신석기시대인 기원전 4000년~3000년으로 파악됐다.고래 뼈에 박힌 작살촉은 한반도 신석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어로 활동은 수렵과 더불어 한반도 신석기 문화의 핵심적인 생업이었다. 이 시기 한반도인의 생활문화와 생업기술, 도구 제작 기술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형태는 국내외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래 뼈와 작살촉은 지난해 한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반구천의 암각화’와도 관련이 있다. 울산 대곡천 절벽에 자리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배와 작살, 그물을 사용한 고래잡이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국가유산청은 “(암각화의) 묘사가 단순히 상징적이거나 제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신석기시대에 이뤄진 고래잡이 활동에 대한 기록임을 입증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도 가치와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선사시대 생산·생업 활동과 관련한 유산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작살촉의 모습. 울산광역시 제공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산광역시 제공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작살을 이용한 고래잡이 모습. 울산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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