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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6-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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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구직 67세 송기섭씨, 은평성모병원서 뇌사 장기기증기증자 송기섭씨. 사진 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첫 손주가 태어나길 손꼽아 기다리던 6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2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송기섭(67)씨가 이달 3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간과 폐, 양측 안구를 각각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송씨는 뼈와 피부 등 인체 조직을 함께 기증해 기능적 장애를 겪는 환자 100여명의 회복을 도왔다.송씨는 지난달 25일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후 수술까지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남을 배려하던 고인의 성품을 잘 알기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내 윤안순 씨는 “생전 남편이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평소 남을 먼저 생각했던 만큼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이들 속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면 남편도 기뻐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유가족에 따르면 4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자란 송씨는 직장생활을 거쳐 20여년 간 화물차를 몰며 가족을 부양했다. 최근 몇 년은 일을 하면서도 아흔이 된 노모의 병간호까지 도맡았다고 한다.송씨의 딸과 아들은 올해 각각 출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송씨는 올가을 손주가 태어나면 사진을 늘 갖고 다니겠다며 손주와의 만남을 고대했다고 한다.아내 윤씨는 남편이 손주를 만나지 못한 채 떠난 것을 안타까워하며 “여보,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훨훨 날아다녔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이 세상에 없어도 누군가는 당신의 일부를 품고 살아갈 테니 그걸 위안 삼아 살아갈게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아들 인규 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귀한 사랑을 베풀고 가신 아버지의 아들이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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