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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사천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생활서비스 부족 등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우주항공산업과 첨단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사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6∼2035년 추진할 농촌정책의 중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7월 용역 착수 이후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된 초안으로, 올해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획의 실효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천시가 '애그리포트 사천'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미래형 농촌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남부지역 미래농업 실증기반 구축 및 재성에너지 활성화도. / 사천시 사천시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애그리포트(Agriport) 사천'으로 설정했다. 농업(Agriculture), 항공우주(Aerospace), 물류(Port)를 결합해 농촌을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미래 산업과 생활, 문화가 공존하는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미래 농업인력 정착 기반 구축 △농촌 생활서비스 공급체계 개편 △에너지·첨단산업 연계 미래 농촌산업 육성 △청정 자연환경 보전과 농촌다움 회복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특히 이번 계획은 농촌을 도시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천시는 농촌지역이 오랫동안 인구 감소와 고령화, 빈집 증가, 공장과 축사 난개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어온 만큼 체계적인 공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지역별 특성을 살린 권역별 발전 전략도 마련했다. 북부 활성화지역은 사천읍과 정동면, 사남면, 축동면, 곤양면, 곤명면으로 구성되며 남부 활성화지역은 용현면, 서포면과 동지역을 24일 오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6 제주플러스포럼'에서 김태우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기후변화로 다양해지는 농업재해에 맞서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인 대응과 피해 농가의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우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24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6 제주플러스포럼에서 농업재해가 과거 호우·태풍·대설 중심에서 일조량 부족과 고온, 병해충까지 추가돼 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김 센터장은 "재해가 닥친 뒤 농가 신고를 받아 현장을 조사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며 "데이터로 미리 위험을 짚어내는 체계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행정·기상·농협 등 16개 기관의 자료를 한곳에 모은 '제주 농업 데이터 허브'를 통해 과거 피해 이력, 태풍 경로, 기상특보를 분석해 태풍이 지나간 직후 6시간 안에 어느 지역, 어느 작물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지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농가에는 태풍 접근 하루 전 사전 알림을 보내, 배수로 정비와 시설물 고정 등 대비할 수 있다.병해충 예찰에도 195대의 디지털 트랩을 운영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드론·위성 영상을 활용한 광역 관측도 하고 있다.김 센터장은 앞으로 공공·보험·농협 등 기관별로 흩어진 재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예측과 복구, 보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24일 오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26 제주플러스포럼'에서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고동명 기자 이어 발표한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농작물재해보험만으로는 농가 경영 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농작물재해보험은 2001년 사과와 배 2개 품목으로 출발해 2025년 기준 76개 품목으로 늘었다. 가입률은 57.7%이며 최근 3년(2020~2022년)간 51만 농가에 2조1456억원이 지급됐다.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농가 경영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재해 복구에 대한 농가의 실질적인 체감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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