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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페루서도 보수 성향 후보가 접전 끝 승리…"강력한 법집행 강조""남미 경기침체와 범죄 증가 영향"…트럼프 미주 개입 확대와 맞물려우파 성향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대통령 후보가 21일(현지시간) 바랑키야에서 대선 결선 투표 예비 결과가 발표된 후 방탄 유리 너머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6.21 ⓒ AFP=뉴스1(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콜롬비아 대선에서 강경 우파 성향 변호사이자 정치 신인인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의 승리로 중남미 우경화 현상 심화가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전날(21일)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 잠정 개표 결과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득표율 49.66%를 얻어 좌파 후보 이반 세페다 상원의원(48.70%)을 근소하게 앞섰다. 최종 결과는 공증인과 판사가 감독하는 공식 검증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지난 7일 페루 대선 결선 투표에서도 보수 성향의 게이코 후지모리가 초접전 끝에 0.2%P 차이로 앞섰다. 현재 이의 제기 표를 집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콜롬비아와 페루가 아르헨티나·칠레·에콰도르·볼리비아·파나마에 이어 우경화 추세에 합류하며 2020년대 초 이른바 '핑크 타이드' 현상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핑크 타이드는 중남미에서 좌파 세력이 다수 집권하는 현상을 뜻한다.로이터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전반에 걸쳐 경기 침체와 범죄 증가로 유권자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한때 소수였던 강경 우파 후보는 강력한 법 집행을 약속하며 지지를 얻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150명 이상을 사살했고, '미주 방패'(Shield of the Americas)라는 우익 지역 동맹을 출범시켰다. 심지어 카라카스를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 대학교 라틴아메리카학 및 정치학 교수는 "트럼프에겐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이념적으로 일치하는 정부가 이렇게 많은 경우는 드물다"고 평했다.미국 마이애미에서 거주했던 미국 시민권자인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통한다. 트럼프도 콜롬비아 결선 투표를 앞두고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똑똑하고, 강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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