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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진짜 아파 죽을 지경이 돼야 치과에 간다. 적당히 아픈 정도로는 잘 가지 않는다. 그래도 구강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6개월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며 치과를 찾는다.그런데 스케일링을 받고 오히려 이가 시리고 흔들리는 것 같고 불편해졌다는 분들도 있다. 치아에 붙은 돌덩이 같은 것을 떼어낸다더니 왜 더 아파졌냐는 것이다. 심지어 “스케일링 때문에 이가 약해진 것 아니냐”고 묻는다.만약 양치질을 완벽하게 한다면 어떨까. 소위 ‘양치질의 신’이라면 치아에 때가 끼지 않을 것이니 스케일링도 필요 없지 않을까? 맞다. 신이면 안 받아도 된다. 문제는 우리는 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30년 넘게 치과의사를 했지만 아직 양치질의 신은 본 적이 없다. 가끔 본인이 신이라고 믿는 분은 있었다.양치질은 사실 블라인드 테크닉이다. 안대를 끼고 매일 집 안 청소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본인은 열심히 닦았다고 생각하지만, 칫솔이 실제로 어디까지 닿았는지는 알기 어렵다.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에 따라 잘 닦이는 부위도 다르고 치아 사이, 잇몸 경계, 어금니 안쪽에는 늘 사각지대가 생긴다. 특히 어르신이나 장애가 있는 분들은 더 어렵다.스케일링은 그 사각지대에 쌓인 찌든 때를 특수 청소 도구로 걷어내는 대청소다.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물을 뿌려가며 치아와 잇몸 경계의 치석을 제거한다. 스케일링한 뒤 이가 시린 것은 대개 치아가 깎여서가 아니다. 이미 잇몸이 내려가 있던 부위가 치석에 가려져 있다가 드러난 경우가 많다. 더러운 옷이지만 갑자기 벗으면 어쨌든 한동안 추운 것이다.치석은 단순한 때가 아니다. 세균이 굳어 만든 돌덩이다. 방치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결국 치아를 붙잡는 뼈가 녹는다. 당뇨 환자에서는 치주 치료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고, 뇌졸중 환자나 장애인 등 취약한 분들에서는 정기 스케일링을 받은 군에서 폐렴과 사망 위험이 낮게 관찰된 연구도 있다. 입안 세균은 입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대청소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청소를 못 하면 한 달에 한 번도 필요할 수 있고, 잘 관리하면 1년에 한 번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다만 국가가 성인에게 1년에 한 번 건강보험까지 적용해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양치질의 신이 아니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입속 대청소를 받으러 치과에 가는 것이 좋다.임지준 드론 날리는 우크라이나 군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로마=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위성통신센터와 무기 생산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후방 도심과 흑해 항구를 집중 타격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모스크바주의 두브나 위성통신센터를 타격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위성통신센터가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TV방송과 통신에는 영향이 없다"고 보도했다.두브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도시다. 러시아는 2005년부터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두브나에 첨단기술산업 단지를 조성해왔다.모스크바 도심을 겨냥한 공격도 계속됐다.러시아 지역 당국은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59대를 격추한 뒤 모스크바 내 4개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공항 4곳은 한때 운영이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5시 39분께 재개됐다.국경 지역인 보로네시의 미사일 전자장비 생산 공장도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이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구세프 주지사는 산업시설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도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약 10채와 자동차 50대 등도 낙하물로 인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에서는 수미, 자포리자 지역 등이 러시아 공격을 받아 민간인 6명이 숨졌다. 흑해 항구도시인 오데사 지역은 전날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튀르키예 업체가 선주인 파나만 선적의 건화물선 빅트레스호는 흑해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양측의 종전 논의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아직 재개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중재해 온 양측의 종전 논의는 중동 사태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sj9974@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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